소위 '돈봉투 만찬' 사건으로 법무부 핵심 요직인 검찰국장에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면직된 안태근 씨가 이번에는 '여검사 성추행범'으로 지목됐습니다.
안 씨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던 2010년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현직 여검사 폭로가 나온 겁니다.
도대체 안 씨는 어떤 인물이기에 그를 둘러싸고 이토록 커다란 사회적 파문이 잇달아 발생하는 걸까요?
2016년 11월 국회 법사위 한 장면이 안태근 씨 사람됨의 일면을 보여주는 듯한데요.
야당 의원 질의에 건들건들,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빈정대는 기색이 역력한 이 사람은 정말 법무부 고위 간부가 맞나요, 아니면 한낱 양아치인가요?
당시 법무부와 검찰은 "안 국장 패기 쩐다"고 환호작약했을까요?